사춘기뿐 아니라 이 시대 모든 '아픈 청춘'을 위한 힐링송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티스트 효린과 브레이브 걸스의 민영이 5일 오후 방송된 Mnet '퀸덤2' 3차 경연에서 가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물했다.
효린과 짝을 이룬 브레이브 걸스 '메보좌' 민영이 부른 '나의 사춘기에게'는 사춘기 청소년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아픈 청춘'들을 위한 헌사 내지 위로의 손길로 들렸다. 또한 연예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헤치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 자신을 위무하는 노래로도 들렸다.
중소 기획사의 걸그룹으로 출발해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기까지 매순간 누구보다 치열한 각오와 열정을 보여줘야 했던 효린, '롤린'(Rollin')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기 전까지 좌절과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민영에게 이 노래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구구절절 자신들의 이야기였다. 효린과 민영 모두 걸그룹의 리더로서 남 모르는 고충이 더 컸기에도 그렇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효린과 '브레이브 걸스' 민영이 보켤 유닛으로 부른 '나의 사춘기에게'로 진한 감동을 전해줬다. [사진=퀸덤2 방송화면 갈무리] 2022.05.06 digibobos@newspim.com |
보컬 유닛 무대를 준비하면서 효린은 연습 내내 목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하는 민영을 걱정하는 것은 물론, 세심하게 의견을 물으며 사려 깊은 배려심으로 강한 인상을 안겼다. 또한 브레이브걸스의 리더 민영의 고충을 이해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이 기회를 통해서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나는 최고다" "할 수 있다" 격려와 다짐으로 매번 민영을 받춰주었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 '나의 사춘기에게' 무대에서 선 효린과 민영은 도입부터 절절한 음색으로 마음을 울렸고, 출연자와 청중 모두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가사를 손글씨로 직접 써서 스크린으로 보여주면 좋겠다는 효린의 아이디어로 노래와 함께 전달되는 스크린 속 손글씨 가사는 감동을 배가시켰다.
무대가 끝나자 긴 침묵이 이어졌다. 출연자 모두 감동적이 무대가 전해주는 여운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들 역시 '나의 사춘기에게' 노래 가사가 자신들의 이야기였을 것이기에 그랬다. 이날 효린과 민영의 무대는 경연이라는 틀을 깨고, 진실된 공감의 울림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퀸덤2'에서 효린은 매회 역대급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퀸덤2' 방송화면 갈무리] 2022.05.06 digibobos@newspim.com |
한편 효린은 '퀸덤2' 워크숍에서 모든 출연자들로부터 유닛을 이루기 원하는 인기폭발 영입 퀸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댄스팀 라치카와 'KA BOOM!'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 중 유일하게 보컬과 댄스 유닛 모두 출연하느라 누구보다 바쁜 효린의 빠른 안무 습득에 라치카 멤버들은 감탄했고, 가비는 "새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기대심을 드러내 냈다. 이어 댄스 유닛 중간 점검에서 효린은 우주소녀와 각도마저 완벽한 칼군무를 자랑, 막강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효린은 '퀸덤2' 1차와 2차 경연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갓효린'다운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2차 경연 무대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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