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식고수] 'KB 간판' 심효섭 "하락장에 더 담는 투자해야...반도체에 기회"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09:22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09:22

'KB 간판펀드' 이끈 주역, 현재 운용본부장 맡아
올해는 리오프닝주 주목...반도체·자동차 등 꼽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 가전제품과 달리 주식은 누군가의 말을 듣고 바로 사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떨어질 때 바로 팔게 된다. 잘 몰라서 그렇다. 3년 뒤 20원 될 종목이 지금 10원에서 7원까지 빠졌다면 사야 할 기회 아닌가. 주가가 하락할 때 더 사고 싶은 주식을 선별해야 한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늘 하는 얘기지만 자신만의 틀을 갖고 떨어지면 빠질 때 더 살 수 있는 주식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는 실체 없는 성장주, 스토리텔링 테마주의 바닥을 알 수 없는 만큼 중장기 성장산업에 투자해야 승산이 있다는 조언이다.

심 본부장이 운용하던 대표 펀드인 'KB한국대표그룹주', 'KB그로스포커스'도 장기 성장 기대가 높은 종목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대표그룹주의 경우 최근 1년 수익률은 –7.25%로 코스피(-14.29%) 대비 높은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39.75%, 43.59%로 5년 동안 20% 성장에 머무른 코스피 지수를 크게 따돌렸다. 그로스포커스 역시 대표그룹주펀드와 유사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장기적 트렌드에 집중하자는 전략이다. 심 본부장은 "정체기가 길어지면 예측이 틀린 건지 장기적 방향성이 맞는지 점검하면서 오래 가져가는 편"이라며 "그러면서도 모든 구간에서 성과를 내려면 성장주와 가치주를 왔다 갔다 하며 유연해야 하고 시장이 '맞다 틀리다' 평가하기보다는 겸손하게 시장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ThreeIFC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금리가 경기 변수...캐시플로우·퀄리티주 고려해 전략 짜야"

올해 시장 대응은 전문가들에게도 쉽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을 계획을 연달아 수정하면서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라는 난제를 만났다. 유동성이 사라지며 성장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국내 증시 큰손인 외국인 자금은 하루가 멀다 하고 증발되는 형세다.

심 본부장은 "외국인들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우선 환율이 안정화돼야 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되고 중국 봉쇄도 풀려야 하는데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미국(마이크론) 외에는 한국(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인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심이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3300선을 찍었던 코스피 지수는 현재 260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도 10배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악재가 끝났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심 본부장은 "금리 이슈가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도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기의 물가상승)까지는 예상하지 않지만, 7월까지 (미국) 금리 2% 상승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경기가 어떻게 받쳐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반등을 줄 수 있는 이벤트로는 '물가지수'와 '중국 봉쇄 해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본부장은 "인플레이션이 꺾여야 시장에서 좋은 신호로 받아들일 텐데 이미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에서는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빼면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봉쇄를 풀고 다시 부양 정책으로 바뀌면 수요가 줄었던 철강·자동차·스마트폰 등도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시장 상황과 연계해 좋은 주식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심 본부장은 "유동성 국면에는 성장성만으로 수익이 날 수 있지만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는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봐야 한다"며 "금리가 올라가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대차대조표를 보기 어려우면 배당을 잘 주고 배당성향이 올라가는 기업을 고르면 좋다"고 조언했다.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퀄리티주에 대한 매수 추천도 덧붙였다. 그는 "요즘 같은 국면엔 퀄리티주를 많이 사야 한다"며 "퀄리티주는 매크로(거시경제) 영향을 덜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5~10% 성장하는 주식인데, 최근 30~40% 성장하는 주식이 각광받으면서 크게 소외된 상태라 가격 메리트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ThreeIFC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올해는 '리오프닝'에 기회... 반도체·자동차·정유주 주목

어려운 장에서도 선수들은 돈을 번다. 올해 관심을 둘만한 유망 업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심 본부장은 '리오프닝주'를 꼽았다. 다만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항공·여행주보다는 반도체·자동차·정유·철강 등 씨크리컬(경기민감) 업종을 가리켰다.

심 본부장은 "중국 봉쇄가 해제되면 세트 생산이 원활해지면서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같은 원리로 자동차도 점진적으로 수급이 완화되면서 추가 물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항공 수요가 늘면서 정유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데 정제 마진은 이미 많이 올라갔다"며 "다만 정제마진은 보통 3~4년 주기로 움직이는데 올해가 올라가는 첫 해이기 때문에 앞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철강주에 대해서는 "중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텐데 유가가 높은 상황에서 화학보다는 철강의 수혜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6만원대까지 하락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반도체 산업이 하락 국면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낮아진 가격 변동성 △높은 마진율 유지 등을 고려하면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심 본부장은 "코로나 시기에 스마트폰·PC 등이 많이 팔리면서 과매수 측면이 있었고 지난해 4분기부터 꺾이기 시작해 아직까지는 모멘텀이 별로 없다"면서도 "지난 1~2분기에 반도체 가격은 3% 정도 밖에 안빠졌고 마진은 40% 이상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크리컬 주식임에도 변동성이 축소됐다는 점에서 리레이팅이 나올 수 있고, 신제품 출시 효과가 있을 하반기 계절성과 파운드리에 대한 가치 재평가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회사 차원에서는 2차전지 업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 심 본부장은 "올해 초에는 자동차 반도체 수급 이슈 때문에 2차전지 주가가 안 좋았는데 전기차 침투율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가 수요의 85% 정도는 조달될 것으로 보고 있고, 내년쯤 전기차 침투율이 15%를 넘어가게 되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심 본부장은 애널리스트 출신 펀드매니저다. 약 7년 간 IT 업종부터 화학·철강·운송·인터넷·내수 등 다양한 업종을 들여다봤다. KB자산운용에서는 액티브 펀드 매니저로 이름을 날렸다. 'KB한국대표그룹주', 'KB그로스포커스' 펀드 등을 간판 펀드로 만들며 높은 수익률도 주목 받았다. 리서치팀 차장, 주식운용1팀장, 액티브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2일 서울 영등포구 ThreeIFC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프로필

1973년 출생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사진
'콘크리트 둔덕' 위법성에 말바꾼 국토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나라 역대 항공사고 가운데 세번째 대형 사고로 자리매김하게 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대해 해외 항공전문가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자체 규정을 지켰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해외 권장 사항대로만 공항 로컬라이저 설치가 이뤄졌다면 이같은 대형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해명에만 급급하는 국토부가 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2일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형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무안공항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에 대해 국토부 책임론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지지대로 구성된 로컬라이저 모습 ej7648@newspim.com 국토부는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적법한 것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적법'의 근거는 콘크리트 시설물이 지지하고 있는 로컬라이저가 '공항 안'이 아닌 '공항 밖'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해외 항공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 시설이 콘크리트 지지 기둥이 있는 둔덕 형태로 설치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공항 내 모든 시설물은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로 조립돼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철골과 같은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이어야 만약 비행기가 충돌하더라도 경미한 사고로 끝날 수 있어서다. 실제 2015년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철골 지지대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고 탑승객 81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국내 '공항시설법'에 따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국토교통부 예규)에서도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고 규정됐다. 문제는 해당 로컬라이저가 종단안구역 외부 즉 공항 외부 시설물이라는 점이다. 국토부가 규정을 지켰다는 근거다. 이는 관련 국제규정인 'Doc 9137-AN/898 Part 6'에도 있는 내용이란 게 국토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국내 규정인 '공항안전운영기준'(국토교통부 고시)의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종단안전구역은 착륙대의 종단(끝)부터 최소 90m를 확보해야한다.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199m로 최소 기준보다는 약 110m 길고 다른 국내공항보다 긴 편이다. 포항경주공항은 92m로 최소 규정을 간신히 맞췄으며 그외 사천공항은 122m와 177m로 구성됐으며 울산공항은 200m, 제주공항이 240m로 가장 길다. 이 종단안전구역을 벗어나면 '공항외' 시설이 되는 셈이다.  다만 국제규정에서는 240m를 권고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내기준인 연방항공국(FAA) 기준은 300m로 국제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만약 이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공기 제동을 돕는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EMAS)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엔 EMAS를 설치한 공항이 한 곳도 없다. 규정이 없어서다. 더 큰 문제는 무안공항의 해당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이 끝나고 5m 밖 지점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규정 상으로는 문제가 없더라도 이로 인해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는 점은 자명하다. 국토부의 해명은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해명과 달리 항공당국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의 잠재적 위험을 알고 손을 보려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 때부터 로컬라이저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지하는 문제의 둔덕을 설치했다. 이는 내구연한(15년)이 지나면서 2023년 개량 작업에 들어갔는데 30㎝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더 올렸다. 이 과정에서 보강공사 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는 '장비 안테나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파손성(Frangibility)을 고려해 설계하여야 한다'고 적시했다. 즉 국제규정인 '부서지기 쉬운 시설물'을 공항 주변에 설치해야한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시설물 개량사업에서 콘크리트 지지 기둥은 오히려 더 강화된 셈이다. 이는 태풍 등으로 로컬라이저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한 보강 조치였다는 게 국토부의 해명이다. 하지만 태풍을 만나는 빈도가 가장 잦은 제주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철골로 돼 있다. 결국 국토부도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설치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토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을 비롯한 해외에도 비슷한 콘크리트제 로컬라이저 지지대 구조물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반박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꾼 상태다. 국토부는 "우리가 보유한 자료상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외국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주장이 있어 다시 보완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전국 공항 내 항행안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키로 했다. 여수·광주·청주공항에도 무안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서다. 제대로 된 시설물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종단구역이 끝나고 5m 지난 지점에 콘크리트 둔덕을 만들어놓고 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것은 뭐라해도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제주항공 참사가 처음이었던 것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1-02 17: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