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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고수] 강대권 "난도 높아진 시장...핵심 자회사 담은 '지주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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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방' 위험 더 높아...'기초 소재' 섹터 긍정적"
라이프자산운용 셋업 멤버 참여...'가치투자+행동주의'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긴축' 등 위험 요소가 많은 반면, 실적이나 소비, 유동성 등의 상황을 봤을때 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투자 종목를 고르는 기준은 '코스트(Cost, 원가) 관리'를 중요하게 봤다. 이런 측면에서 섹터 중에는 '기초 소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저평가된 지주사 중에서 핵심 사업들을 직접 보유(손자 회사 등의 간접보유가 아닌)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07 kimkim@newspim.com

◆ "하방 위험이 더 높다...연말·내년 초 상방 가능성"

강 대표는 지난 7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시황에 대해서는, 상승 여력은 많지가 않고 하락 리스크는 좀 큰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은 역시 '인플레이션'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긴축' 정책 이슈다.

그는 "올해는 미국 하드웨어 수요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통제가 안되는 분위기가 됐다. 5월부터 양적 긴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등 전체적인 여러가지 상황들이 리스크가 커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월에 긴축이 세게 나올 예정인데, 시장이 너무 놀랄것에 대비해 연준에서 계속 힌트를 주고 있고, 그런 돌출 발언들이 나올때마다 시장 컨선세스가 다시 조정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적인 밸류에이션이나 수급 등 대부분의 증시 안팎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증시가 올라갈 요인이 과연 뭐가 있을까. '다중 바닥' 여부를 떠나가 캡(Cap, 상방 저항)이 씌워져 있는 상황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상황에 따라 최근의 단기 바닥이었던 수준을 다시 깨고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최근 코스피는 지난 1월 말 장중 2600선을 깬 뒤 2600~2750선 정도의 박스권 장세를 보여왔다.

그는 "부정적인 모멘텀들이 형성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서 잘 방어해야 될 시점이다. 용기를 낸다면(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트 관리'가 가장 중요...핵심 사업 담는 '지주사' 관심

종목 또는 섹터 측면에선 '코스트 관리' 여부를 중요하게 봤다. 

그는 "유가, 곡물, 기초 소재 등의 가격이 굉장한 속도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Cost, 원가 또는 비용)를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 코스트를 판가에 잘 전가시킬 수 있으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뷰가 많이 갈릴 것 같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B2C에 가까운 섹터일수록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어떤 섹터가 좋다고 보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는 기초 소재 쪽 섹터를 좋게 보긴 하지만, 가격이 또 너무 오르면 수요가 파괴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상당히 디테일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투자 난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섹터와는 별개로 '지주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그는 "저평가 정도에 있어서는 지주사 기업들에서 굉장히 기회 요인이 있다고 본다. 자회사를 지배하기 위한 수단적 성격의 지주사는 사실 가치가 별로 없지만, 최근 우리나라 지주사들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주사 역사가 한 20년밖에 안되다 보니까 처음에 지주사가 만들어질 때는 상속을 위한, 세금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컸기 때문에 주가도 눌리는 상황이 많았지만, 회사가 발전하다 보니까 좋은 사업을 위로 올리고 샀다 팔았다 하면서 캐시 플로우가 생기기 시작하는 추세"라면서 "단순한 홀딩컴퍼니냐 아니면 어떤 투자 회사로서의 성격을 갖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07 kimkim@newspim.com

◆ '최연소 CIO' 타이틀...작년 라이프자산운용 셋업 멤버로 참여

'최연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강대권 대표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식어 중 하나다.

1980년생인 강 대표는 35살의 나이인 지난 2014년에 유경PSG자산운용의 CIO를 맡았다. 서울대 주식동아리 '스믹' 출신으로 학교를 졸업한 뒤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서 7년여간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시장이 좋거나 나쁘거나 무조건 수익을 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시장이 폭락하기 전에 현금 비중을 대폭 늘려놓고, 폭락 이후 주식 비중을 늘려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사모자산운용사인 라이프자산운용의 셋업 멤버로 참여했다.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강대권 대표는 라이프자산운용의 전신 성격인 다름자산운용의 설립자 남두우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다.

라이프자산운용은 '행동주의를 가미한 가치투자'를 추구한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2600억원 정도다. 대표 펀드인 ESG 1호 펀드의 설정이후 수익률(4월5일 기준)은 5.61%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4.91%, 코스닥이 -8.78%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ESG 1호 펀드의 설정이후 수익률(4월5일 기준). [자료제공=라이프자산운용]

◆ 강대권 대표 프로필

1980년생

2004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08년 서울대 경제학부 석사

2007년~2014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2014년~2020년 유경PSG자산운용 CIO

2021년~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2022.04.07 kimkim@newspim.com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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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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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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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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