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정부 합동감사·기획감찰 실시…정치권 파장 예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사진=행안부 제공 |
이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질의서 답변에서 "장관에 임명될 경우 지난 대선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됐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등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와'기획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현재 수사기관이 대장동 개발 등 비위행위에 대해 수사 중이거나 수사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합동 감사를 통해 ▲예산 낭비 ▲인허가 특혜 ▲소극적 업무처리 등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 후자의 전방위적인 감사와 감찰을 공개 천명한 것은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반응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감사규정'에 따르면 행안부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과 함께 지자체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와 지자체 소속 공무원의 각종 비위행위에 대해 상시감찰과 기획감찰을 할 수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