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예타면제 사업…"국토부 앞장설 것"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공항을 짓기로 한 이상 최대한 빨리 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타(사전타당성조사)가 끝났고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기본계획 세우는 등 과정 필요한데 예비·전략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압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05.02 kimkim@newspim.com |
보상, 시공 과정에 대해서는 "첨단공법을 동원해 몇 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찾아서 취임하면 국토부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제2, 제3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조속한 개항이 반드시 약속돼야 한다"며 "실시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을 거치고, 환경영향평가 보상 등 절차를 빨리 끝내면 일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발파에 78개월이 소요되는 걸로 돼있는데 전문가 의견 보면 하루 발파량을 두 배까지 가능까지 가능하고 작업가능일수도 월 18일로 책정된 날짜를 늘리면 3년 정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의견 있어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국토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 결과다. 지난 29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예타 면제를 의결했다. 총 사업비 기준 13조7000억원이 달해 역대 최대 규모 예타 면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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