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파 김효주가 이틀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효주(27·롯데)는 29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두살 터울의 친언니 김주연씨와 좋은 호흡을 보인 김효주. [사진= KLPGA] |
둘쨋날을 마친 김효주는 "생각만큼 잘되진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다. 기회가 많지 않아 오늘 샷감으로서 좋은 스코어 내기 어려웠다. 엄청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서 그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두살터울의 친언니 김주연씨와 캐디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효주는 "오늘 벙커에 안들어갔다. 언니 눈치가 보였다. 많이 혼났다. 어제 너무 잘쳐놔서 오늘 기회가 많이 안나서 제대로 쳐라 정신좀 차려라 했다. 언니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가장 아쉬운 홀로는 1번홀 버디 찬스를 놓친 것을 들었다.
이어 "메이저 대회라서 우승하고 싶은 것도 있고, 언니(캐디)랑 같이 경기하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잘 하고 싶은 것도 있다. 언니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캐리어 처음으로 캐디를 친언니에게 맡긴 김효주는 이번 대회 이후로는 전문 캐디에게 골프백을 맡길 예정이다.
김효주는 "끝까지 내가 하려고 하는 스윙과 퍼트를 하겠다. 내 플레이만 신경쓰겠다. 주말에는 팬들이 많이 올 것 같은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고 기회를 잘 잡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7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통산 5승을 써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에서 활약한 2020년과 지난해엔 KLPGA 투어에서 4번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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