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시공사 관계자에게 피해자들과의 성의있는 협상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인수위는 원 후보자가 인수위 기획위원들과 함께 이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원희룡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6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2.04.21 photo@newspim.com |
원 후보자의 이번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월 6일 사고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을 약속한 이후 인수위에 재방문을 요청한 데 따라 이뤄졌다.
원 후보자는 앞서 2월 두 차례 현장을 찾았고 인수위 구성 후에는 기획원들이 지난 19일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원 후보자는 이날 피해자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듣고 시공사 관계자에게는 상인과 수분양자들이 조속히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의있게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원 후보자는 또 협의 과정에서 기술적인 판단이 필요할 경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사고 현장에 기둥, 벽체 등 위험 구조물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국토안전관리원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인수위는 "인수위와 윤석열 정부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수습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며 원만한 피해보상 협의와 안전한 시공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부실시공을 차단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건설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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