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과 함께 생태계 교란종인 황소개구리 퇴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군 공무원과 야생생물협회 회원 30여 명은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 일대 연못에서 황소개구리 올챙이 1만여 마리를 포획했다.
황소개구리 포획 [사진=보성군] 2022.04.28 ojg2340@newspim.com |
외래 생태 교란 생물의 대표종으로 토종 생태환경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1970년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에 들여온 후 소비되지 못하고 무단으로 방생하기 시작해 생태 교란종이 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벌교읍 소재 중도방죽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과 해안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약 3t을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탄소중립 인식을 제고하고 토종 야생동물의 서식 기반 보전으로 인간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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