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블링컨 장관은 일본과 나토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발전해오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비(非)나토 회원 파트너들과 협력에 초점을 증대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아시아태평양 4개국'(AP 4)을 포함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AP 4에는) 당연히 일본을 포함한다"며 "일본은 우크라 위기를 놀라운 방법으로 협력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AP 4'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오는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AP 4 국가를 초청할 계획으로 해석된다.
언론 브리핑 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