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허 시장은 26일 오전 김해시청 프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년간의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김해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아깝게 졌지만 낙동강 벨트의 중심, 민주주의의 성지라는 김해는 우리당에 지켜야할 보루"라고 강조했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이 26일 오전 김해시청 프리핑룸에서 3선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26 news2349@newspim.com |
이어 "가야역사문화정비 2단계 사업, 국립치유농업확산센터, 국립 자연휴양림·숲체험원·치유의 숲,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사업들의 차질 없는 완성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성·보육·실버세대 등에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로 '국제도시 김해'에 걸맞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고 동북아 물류플렛폼 건설 등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중심도시' 위상을 확립하는 등 김해미래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마지막 소임에 30여 년 행정·정책 경험과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 등 모든 인적 자산과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역설했다.
지난 임기 동안의 대표적 성과로는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3000억원 경감, 화포천 생태 복원과 국가하천 승격, 전국체전 유치 등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 경제분야에 힘을 기울여 조선·자동차 부품 등 전통제조업 중심의 지역경제 체질을 ▲의생명 ▲미래자동차 ▲센서 ▲스마트물류 ▲액화수소 등 5대 전략산업 중심으로 개편해 왔다"면서 NHN 데이터 센터 등 12개의 대기업을 포함한 106건 5조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성과 등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타 예비후보들에게도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김해의 대혁신, 대변화를 공약하고 있지만 이미 김해시정에 녹아 있는 것이 많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진행되고 있는 김해 대전환을 완성시켜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허 시장이 25일 오후 김해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초 예상한 5월 초보다 앞당긴 것은 이달 말 실시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적극 대비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허 시장의 26일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김해시장 직무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1일까지 김석기 부시장이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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