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 버스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 결렬 시 오는 26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 버스 노조와 사 측이 조정기일을 연기하면서 광주·전남 버스 대부분이 파업 사태를 피했다.
25일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지역노조와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 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기일에 참여, 3차 기일을 내달 2일 오후에 다시 열기로 했다.

노조는 8.5% 임금 인상, 정년 65세 연장,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사간 상호 합의에 따라 조정회의를 1주일 뒤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6일 파업 참여 방침을 철회하고 사측과 협의에 집중하기로 했다.전남 버스 노조는 대부분 임금 3%대 인상에 합의하면서 지난 20일부터 파업 중인 순천과 전남 동부권 시외버스 업체 1곳만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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