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전남도정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많은 성과와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내는 등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며 "전남이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민의 변함없는 신뢰와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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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2022.04.25 dw2347@newspim.com |
김 지사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새롭게 제시한 것을 비롯해 세계 톱10 공대를 목표로 한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과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이차전지산업 등 900여 개의 첨단기업 유치 및 2만 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민선 7기 성과로 꼽았다.
또 7조원에 불과했던 전남 예산이 4년 만에 11조원까지 늘고 2017년 전국 17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이 2020년 10위로 올라섰으며 전남의 지역 내 총생산· 총소득도 각각 전국 8위를 기록하는 등 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이 달라진 것도 빼놓지 않았다.
경전선 남해안 철도 고속전철화, 전라선 고속철도, 남해안 해저터널 등 대대적 인 SOC 확충과 73년 만의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1000원 여객선 청년문화복지카드 농어민공익수당 같이 소소하지만 어려운 이들에게 더 큰 힘 이 되는 전남만의 '행복시책' 시행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지난 4년이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남발전의 기반을 구축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 건설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역사적인 대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와 전남·광주 경제공동체 건설 추진 ▲전남 100년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환태평양시대의 관문 도약 ▲자연과 문화의 융복합화를 통한 전남관광 1억명 시대, 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개막 ▲지속가능한 미래생명산업 육성 ▲지역균형발전을통한 지방시대 선도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지사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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