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6·1 지방선거 경기 동두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정계숙 예비후보가 시의원 경험을 살려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정계숙 동두천시장 예비후보 공약.[사진=정계숙 예비후보] 2022.04.24 lkh@newspim.com |
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 당선 후 즉시 동두천역 주변 동원연탄공장을 이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동원연탄공장은 지난 1977년 동두천에 들어서 45년 간 운영됐다. 그동안 시민들은 탄가루와 분진 등으로 주민과 상인, 동양대학교 학생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이전을 요구해 왔다.
정 예비후보는 시의회 5분 자유발언 때도 공장과 창고 등 9개 동 15개소 건물이 불법 건축물인 상태로 수십 년간 연탄공장이 가동되며 저탄장 방진벽과 방진덮개 등 오염방지시설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전국 연탄공장들이 사라지는 추세인데 경기도에 유일하게 동두천에 남은 연탄공장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운영 돼 시민들은 창문도 자유롭게 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은 행정이 존재하는 제1의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상패동 공동묘지를 이전하고 시민 근린공원 조성도 약속했다.
상패동 공동묘지 또한 무연고 등 총 724기의 묘지가 그대로 노출 돼 주변 시민회관과 시립도서관, 군인아파트 등 이곳을 드나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정 예비후보는 상패동은 오랜 세월 문화공원 혜택이 없었고 각종 시의 개발사업과 주민편의시설 조성에 있어서도 상패동은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동묘지를 이전한 후 인근 지역을 포함한 전체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해 주민의 품에 돌려 주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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