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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 '네이처 오브 포겟팅' 성공적 개막…30일까지 공연

기사입력 : 2022년04월18일 13:58

최종수정 : 2022년04월18일 13:5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년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이자 연극열전9 첫 번째 작품인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이 지난 4월 14일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개막했다.

2019년 우란문화재단과 연극열전의 초청 공연 당시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연출기욤 피지(Guillaume Pigé), 작곡가 알렉스 저드(Alex Judd) 등 오리지널 프로덕션 시어터 리(Theatre Re)의 창작진과한국 배우 및 연주자 그리고 지난 초청 공연을 함께했던 국내 스태프들이 참여해 원작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했다.

[사진=연극열전] 

조기치매로 기억이 얽히고 그조차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그리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네 배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피아노와 바이올린, 퍼커션, 루프스테이션을 연주하는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만나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움직임과 조명,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완벽한 하모니를 통해 삶을 찬미하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 첫 공연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관객들은 "무대 위 배우들과 사물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매끄럽게 이어지는데 그 에너지에 삼켜지는 듯한 기분이들었다.", "배우들의 동작, 몸짓, 표정, 음악, 조명. 모든 것들이 톰의 기억과 삶을 보여준다. 관객도 그 순간에 함께 있으며그가 느끼는 것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음악을 이용해 인물의 머릿속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톰의 기억의 조각들을 보며 내가 나일 수 있게 만드는 기억들에 대해 생각했다."라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연출 기욤 피지(Guillaume Pigé)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기억과 망각이 우리의 머리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치매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전달하고 있다. 머릿속의 기억을 온전하게 다시 조합해 내지 못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되는 것은 아니다. 작품을 통해 그런 점을 조명하고 싶었고, 관객들에게는 이 공연이 삶에서 찾아오는 슬픔에 잘 대처할수 있는 도움과 위로를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작곡가 알렉스 저드(Alex Judd)는 "관객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공연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와 한국 프로덕션의 협업을 통해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으로 제작된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오늘 30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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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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