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이준석·정진석 몫…충분히 검증했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15일 6·1 지방선거와 관련 '윤심(尹心)' 공천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심 공천에 대한 질문에 "윤 당선인의 캠프가 당내에서 굉장히 메머드급이었다"며 "많은 의원들과 당원협위원장, 당원들이 참여한 캠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04.15 photo@newspim.com |
관계자는 "그곳에 있던 인사들이 후보로 선택되다 보니 윤심이 아니냐고 하는 것 같은데, 공천 문제는 당에서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하는 것인데, 후보들을 검증하고 확인했을 때 충분히 자격이 있기 때문에 추천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 윤석열 당선인은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 의견을 내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4일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수용할 수 없다.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라며 "재심을 신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산시장에 도전했으나 컷오프 된 박맹우 전 의원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신권력에 가까운 울산의 일부 정치인들과 중앙의 신권력층 일부가 합세해 박맹우 죽이기에 나섰다"며 '윤심' 공천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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