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민경선 예비후보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한 여론조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경선 예비후보.[사진=민경선 후보 캠프] 2022.04.14 lkh@newspim.com |
민 예비후보는 14일 긴급성명을 통해 경선 상대인 김영환 예비후보에 대해 "이재명 마케팅이 아닌,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평가 받으라"고 촉구했다.
전날 오후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18세 이상 고양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양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김영환 23.1%, 이재준 19.5%, 민경선 6.2% 등의 순으로 나왔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4%p다.
민 예비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영환 예비후보의 이력을 '이재명 도지사인수위 기획재정분과 부위원장'으로, 자신은 전 경기도의원으로 소개한 점을 문제 삼았다.
민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지난 대선 결과만 보더라도 이번 고양시장 선거에서 '이재명 마케팅'을 하면 유리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며 "김영환 예비후보의 지지율 수직상승과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보니 '이재명 마케팅'을 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모두 쉽게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영환 예비후보는 이재명 마케팅을 위해 쥐어 짜내 듯 4년 전 경기도지사 인수위 시절 경력을 내세워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부끄럽고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작심발언 했다.
이어 "전 지난달까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지냈고, 선대위 균형발전위 공동위원장도 맡았었다"며 "김영환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4년 전 이재명 도지사 인수위에서 저도 교통대책특위 부위원장을 맡았었고, 경기도민들에게 잘했다고 칭찬 받는 '이재명표 경기도 공공버스'를 설계한 것도 저 민경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통해 진정한 경쟁력 있는 후봑 선출될 수 있도록 힘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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