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비투엔은 한국산업은행이 발주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비투엔은 이번 사업에서 약 27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은 정형, 비정형, 반정형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 통합, 표준화해 기업여신 프로세스 관련 인공지능(AI)엔진을 통해 학습시킨 후 기업 동태정보, 기업혁신지원 시스템, 마케팅 타깃 기업 추천 등 현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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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엔은 이번 사업에서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해 학습하고 활용할 빅데이터의 저장, 분석 환경 구축을 통해 정보계의 정형, 비·반정형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전처리해 적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데이터 플랫폼 및 분석 플랫폼 관리자를 위해 서비스 통합 관리 화면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포털도 구축한다. 빅데이터 포털에서는 관리자가 적재된 데이터를 탐색하고, 상세정의, 산출로직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를 담고 있는 메타데이터 정보 제공 기능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에 앞서 재작년부터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2년 연속 참여했으며, 삼성화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를 통해 금융 분야에서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조광원 비투엔 대표이사는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전환(DX)이 이뤄지고 있다"며 "기업금융의 디지털전환을 통한 혁신의 과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투엔의 데이터 통합 전문역량과 데이터거버넌스 기술력으로 국가 공공데이터 표준화, 개방, 공유 및 공공데이터 품질 고도화를 선도하며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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