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김태훈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의 물가 상승 사태와 관련해 한국은행과 오는 14일 이후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6일 오후 서울 통의동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14일 이후 비공개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주제에 대해서는 "금리 결정은 전적으로 한은의 고유권한으로, 간담회가 이뤄진다면 금리 결정 이후인 14일 이후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분과에서 물가 관련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설명했다"고 했다.

다만 일정은 변동될 수 있고 비공개 간담회이기 때문에 사후 브리핑도 예정돼 있지 않다.
앞서 한국은행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면서 당분간 4%대 월간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전 경제 관련 분과들로부터 물가 동향을 보고 받았다. 원 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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