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물가 안정 '최우선 과제' 주문
[서울=뉴스핌] 고홍주 김태훈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의 물가 상승 사태와 관련해 한국은행과 오는 14일 이후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6일 오후 서울 통의동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14일 이후 비공개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주제에 대해서는 "금리 결정은 전적으로 한은의 고유권한으로, 간담회가 이뤄진다면 금리 결정 이후인 14일 이후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분과에서 물가 관련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설명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4.05 photo@newspim.com |
다만 일정은 변동될 수 있고 비공개 간담회이기 때문에 사후 브리핑도 예정돼 있지 않다.
앞서 한국은행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면서 당분간 4%대 월간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전 경제 관련 분과들로부터 물가 동향을 보고 받았다. 원 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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