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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물가 등 민생안정대책, 새정부 최우선 과제" 주문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0:56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3:56

6일 물가 동향 보고 받고 민생안정대책 추진 지시

[서울=뉴스핌] 고홍주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물가 상승과 관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관련 분과 간사들에게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6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윤 당선인이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수위 경제 관련 분과 간사들로부터 물가 동향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이어 "올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 지표들과 물가 전망이 어둡다는 보고를 듣고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4 photo@newspim.com

이어 "현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유류세 30% 추가 인하 조치를 포함해 인수위가 정부에 요청했던 서민 물가안정대책 마련도 촉구했다"고 했다.

이번 보고는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물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기보다 대책을 마련하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분위기의 대화가 이어졌다고 한다.

원 부대변인은 특히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인수위원들이 뭔가 꽉 물려져 있는 느낌들을 받고 있다"며 "거시 경제 흐름 속에서 물가에 이어 공공요금까지 올라가는 현재 경제상황과 어두운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면서 당분간 4%대 월간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2시 이어질 브리핑에서 최저임금 등 경제 대책 방안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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