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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중기부 통합설 솔솔…권칠승 장관, 묵묵히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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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줄곧 현장 행보 지속 '우문현답'
강성천 차관도 현장 소통 강화 '이심전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역시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두 달 넘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에 나갈 때마다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 소통에 나서는 만큼 현장주도형 장관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강성천 차관 역시 가만있을 수는 없다. '현장 없는 정책은 없다는 게 강 차관의 소신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 개편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에서 중기부의 앞날이 아직은 불분명하다. 다만 조직 변화 여부를 떠나 중기부 장차관의 시선은 현장에 쏠렸다. 민간과의 소통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현장은 현재형"…소통행보 공들이는 권칠승 장관과 강성천 차관

6일 오전 11시 성남시 소재 아토머스 사의 '마인드카페'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올해 '빅3(반도체·바이오·미래차)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에 새로 선정된 유망 창업기업 6개사 대표들을 만났다. 해당 패키지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250개사를 선정한 이후 올해에는 역대 두번째로 선발된 신규기업이 모두 100개에 달한다.

신규 선정된 100개사 가운데 22개사는 대-스타 해결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현대차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창업기업 발굴 프로그램 수상 기업 등으로 연계됐다. 

현장에서 이들 기업 대표의 요구는 간단했다. 기술고도화와 시험·인증 등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창업기업에 부담이 큰 만큼 정부의 입체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빅3 분야는 발전과정에서 산업군 분류가 모호해지는 융복합적 성격이 있어 다양한 수요기업의 발굴과 협업지원도 필요하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권 장관은 그간의 업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기술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전문 지원기관과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해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 권 장관의 생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방문해 스마트 드림 스토어·온라인 체험 학습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권 장관이 취임 첫 일정으로 방문한 드림스퀘어는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비 점포형 창업 체험과 교육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2021.02.05 yooksa@newspim.com

2017년 중앙부처로 승격한 중기부의 정책 원동력은 현장 소통의 바통을 이어왔다는 데 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커다란 조직의 장관이 스타트업을 마주할 기회가 그리 많겠느냐"며 "거대 부처와 달리 슬림한 중기부의 장점을 살린 덕분에 제2벤처붐이 본격화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 장관의 현장행보는 지난해 2월 5일부터였다. 취임식을 생략하고 소상공인의 혁신 창업을 지원하는 시설인 '드림스퀘어'와 인근 소상공인 상점부터 찾았다.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상권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게 당시 그의 포부였다. 취임과 동시에 방역지원금부터 들여다본 권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섰다.

강성천 차관 역시 다르지 않았다. 현장에 대한 소신은 권 장관과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은 6~7일 무신사 등 혁신형 우수 중소기업 3곳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망기업을 직접 찾아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 3곳은 아직까지 규모는 작지만 향후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가 유력한 중소기업들이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경기도 수원 파크시스템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4.06 biggerthanseoul@newspim.com

강 차관은 이날 먼저 원자현미경 원천 기술을 보유한 파크시스템스를 찾았다. 원자현미경은 시료의 형상과 물성을 나노미터 수준으로 측정·분석이 가능한 장비다. 수많은 산업현장에서 제품개발과 관리,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계측장비이다. 파크시스템스는 독자적인 자체 브랜드와 전 세계 28개 판매망을 갖추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 차관은 다음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를 방문한다. 무신사는 2019년에는 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약 1000만명의 가입 회원 수를 보유했으며, 5650개 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강 차관은 끝으로 시스템반도체 펩리스 업체인 퓨리오사AI에 방문한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창업한 신생 기업이지만, 2019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벤치마크 대회 '엠엘퍼프(MLPerf)' 추론 분야에서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네이버 등으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강 차관은 "이번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파크시스템스와 퓨리오사AI 같이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무신사와 같이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6~7일 파크시스템스를 비롯해 무신사, 퓨리오사AI 등 혁신형 우주 중소기업을 찾아 나선다. 이들 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향후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 유력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야한다는 게 강 차관의 생각이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현장 행보는 중기부 전임 장관으로부터 물려받은 미션과도 같다"며 "정부 조직 개편에 상관없이 해야 할 일을 현재 하고 있다"고 전했다.

5년간 구축한 수평적 혁신 생태계…'고객을 위한 조직'

한 벤처기업 대표는 최근 중기부 관련 정부조직 변화 분위기에 대해 "탐 나는 게 있으니 품으려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역사는 짧지만 중기부의 수평적 혁신 생태계가 성과를 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얘기다.

중기부 안팎에서는 현 조직 문화의 원동력은 외부 수혈로 인한 민간 DNA 이식 덕분으로 꼽았다. 한 중기부 고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그동안 조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공직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외부 개방직 인사들의 적극적인 조직 개혁이 정부와 민간의 간극을 좁혔다"며 "저변에서 다양한 인재들이 중기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중기부 내부에서는 역대 정부부처의 고질적인 '사일로(Silo)' 조직을 지양해왔다. 사일로 조직은 회사 안에 성이나 담을 쌓고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부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 일본 전자기기 업체인 소니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요인으로도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칸막이(파티션)를 제거하거나 최대한 낮춰 개방형으로 120도 벌집형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4.0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를 거부한 중기부는 개방형 인재들이 주축이 돼 수평적 소통 DNA를 키워온 것으로 평가된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위쪽으로만 보고하고 행동하는 조직은 윗선의 철학에 따라 정책 방향성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고 보고 과정에서 윗사람만 얘기할 뿐"이라며 "토론하고 논의하고 주변사람(민간)과 소통하는 등 중기부가 수평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정책을 수행하다보니 이제는 오히려 이런 문화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조직을 통폐합하기보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관련 조직의 무게감을 줄여 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들린다.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새 정부는 슬림한 정부를 추구하는 것 같고 그러한 방향성은 시장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조직 변화 여부를 떠나 스타트업 시장을 계속 확대하고 민간의 자금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업무보고 시 지난 5년간 창업벤처 생태계가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 상황에서 이를 더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역점을 쏟아달라고 중기부에 주문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 한 고위 관계자는 "예산 기반으로 돈을 지원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민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기"라며 "이와 함께 중기부의 정책 생태계에 대한 이점과 고객을 위한 조직 구성이 인수위로부터 상당 부분 공감을 얻었고 이런 부분이 향후 조직 개편에 대해 무조건 비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일부분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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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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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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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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