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인구감소 양천구, 발전 위해 힘 모으겠다"
"청와대·국회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 등으로 해낼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이기재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이 4일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양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는 "정권교체에 발맞춰 양천을 변화시킬 일꾼을 세워야 한다"며 "15년 전 원희룡 의원의 국회 보좌관으로 양천구와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양천의 발전을 갈망했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오는 6·1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이기재 캠프] 2022.04.04 ycy1486@newspim.com |
이 예비후보는 "양천구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양천구가 탄생한지 34년이 지났지만 도시는 노후화되고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건축·재개발의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부동산 정책 기조를 지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다"며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양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양천의 비전으로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언급했다. 비전을 위한 3가지 목표로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내세웠다.
그는 "재건축·재개발과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 그 속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과 문화 예술을 누리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각종 사고와 범죄,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가 내세운 양천발전의 7대 숙원 과제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주택 지역의 재개발 '주택 규제 프리존' 추진 △대중교통 열악 지역 불편 해소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의 건축 규제 완화 및 피해 보상 △서부트럭터미널 첨단 물류 단지 준공 △제물포길 지상부 공원화 △목동 운동장 일대 문화 체육복합타운으로 조성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7대 숙원 과제 외에도 양천구민을 위한 많은 과제가 있다"며 "10년간 잠든 양천을 깨우고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어필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도시공학 박사학위와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며 "10년간 현장 경험까지 갖춘 도시계획 전문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중앙정부 그리고 지방정부에서 쌓은 경험, 실력과 네트워크는 양천구 현안을 잘 풀어나갈 든든한 기초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보좌관으로, 청와대에서는 행정관으로 일했다"며 "중앙정부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장관 정책보좌관을 했고, 지방정부인 제주도청 서울본부장으로 행정 경험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