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의 특장차 사업과 쌍용차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
쌍방울그룹 측은 1일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쌍용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최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불발되면서 인수 작업에 나섰다.
[사진=쌍용자동차] |
쌍방울그룹은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의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광림 외에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쌍방울그룹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는 계열사 광림의 특장차 사업과 쌍용차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광림은 완성차를 분해·재조립해 만드는 특장차의 특성상 완성차 업체를 확보하면 특장차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작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 미국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과 그린 에너지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쌍용차는 빠른 시일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추가 개선기간 부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