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로봇모션 제어 전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참석한 주주를 대상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매출 20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 및 목표를 설명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이날 주총 행사장에서, "로봇모션 제어 전문으로 '월드클래스 300', '소재·부품·장비 100' 기업으로 선정된 후 최근 로봇모션 제어 기술의 고도화와 제품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최근 언택트 문화 확산과 로봇 무인화 시장의 성장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 차원의 제조 산업 활성화 추진 등 새로운 환경에서 기회를 찾아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의 센서 역할을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코더 개발에 성공했고, 주력 제품인 서보드라이브 시스템은 품질과 성능 면에서 일본 제품을 제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고 기술 성능 인증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 튜닝에 인공지능(AI) 기술 접목하고 사이버 보안 기능까지 탑재한 모션제어 장치 개발에 성공해 미국 최대의 자동화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과 620억원 규모의 계약을 끌어내기도 했다.
강덕현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로봇 관련 기업 가운데 손꼽히는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술 기반의 부품 국산화,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 수 있었다"며, "시제품 수준에 머물거나 단순 기술 응용에 그치지 않고 자체 기술과 제품력 향상을 통해 수출 비중을 높여 당초 2025년 매출액 2000억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내 자동화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으로부터 지난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를 받아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공동 사업 추진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목적으로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외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기술 기업 야스카와와도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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