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비롯한 현직 간부들 참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동우회 제9대 회장으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다.
검찰동우회는 30일 오후 4시 대검찰청 별관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한 전 총장을 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현직 대검찰청 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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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동우회 홈페이지] 2022.03.30 sykim@newspim.com |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공정과 상식이 지배하는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한 회장은 "검찰동우회 회장을 맡으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검찰에게 지난 5년간은 어둠이 짙게 드리운 암흑기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로 검찰권은 두 조각이 났고 법치의 근간인 수사지휘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공안은 무너지고 편협한 인사로 검찰 내부는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이 패였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은 지금 해방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이 지배하는 법치주의의 완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