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여자프로배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2020~2021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이번 2021~2022시즌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2021 코보컵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리그 개최 후 1라운드부터 6라운드 조기 종료까지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리그 1위 기쁨을 나누는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 KOVO] |
현대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해 조기종료, '우승' 타이틀 없이 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31번의 경기 중 오직 3패(28승)만을 기록하며 V리그 최초로 개막 후 12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인 15연승을 세웠다. V리그 남녀부 최초로 단일 시즌 동안 연속 2회 12연승 이상 달성이다.
또한 28승 3패, 승점 82점으로 여자부 역대 최다승과 최다 승점을 동시에 경신했다. 12-13시즌 IBK기업은행이 25승 5패, 승점 73점을 기록한 이후 무려 9년만의 대기록이다.
리그 2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 역시 12연승을 기록하며 팀 자체 연승기록을 갱신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이전 역대 연승기록은 2014~2015시즌 세운 9연승이다.
다양한 기록들도 함께 나왔다.
서브 부문에선 현대건설 양효진이 역대 4호로 300서브를, 이어 IBK기업은행 김수지, 한국도로공사 정대영과 박정아, KGC인삼공사 한송이, GS칼텍스 한수지, 흥국생명 김미연 총 6명의 선수가 차례로 200서브를 달성했다.
또한 블로킹 부문에선 GS칼텍스 한수지와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각 600블로킹과 400블로킹의 기준기록을 세웠으며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이 센터 포지션으로선 이례적으로 수비 5000의 기록을,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수비 5000과 득점 3000점 두 부문에서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여자부 역대 1호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시즌 복귀한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이 10,154개의 디그 성공을 기록하며 디그 성공 10,000개 부문 역대 1호를 기록했으며,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성공 1,350개와 득점 6,500점 두 부문에서 1호 기록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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