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종교문화여행 치유 순례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를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 선암사가 갖고 있는 종교문화적 특성 요소를 더해 '다리위의 힐링, 힘든 세상에 다리가 돼 줄께'라는 주제로 사업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국비 1억과 지방비 1억 등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힐링음악회 [사진=순천시] 2022.03.25 ojg2340@newspim.com |
'다리위의 힐링, 힘든 세상에 다리가 되어 줄께' 치유 순례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의 우울감을 치유하고 다양한 종교가 갖는 문화적 특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힘든 시대를 극복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사찰의 다리를 건넘으로써 삶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연이라는 무대와 사찰이라는 종교문화의 공간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취지도 담겨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리위의 힐링음악회 ▲마음치유체험 ▲무소유길 탐방 ▲산사에서 배우는 우리문화유산 ▲ 스님에게 듣는 치유 ▲산사에서 머물다 등이다.
종교문화여행 치유프로그램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 중인 조계산이 두 사찰의 종교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함께 어우러진 힐링의 장소로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시는 올해 1월 전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유산과를 신설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도시에 걸맞게 유네스코도시를 브랜드화 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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