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서 분할계획서 원안대로 승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세아베스틸이 물적분할의 건을 통과시키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세아베스틸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소재 세아타워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분할계획서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진= 세아베스틸] |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세아베스틸지주로 전환하고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각 회사는 각 사업을 담당한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그동안 적극적인 사업 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외형적 성장을 거듭했지만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다"며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미래를 대비하고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195만 톤의 특수강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28%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388억원, 매출액 3조6511억원으로 영업익은 흑자전환,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수요산업 회복에 따른 특수강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연결 기준으로 최근 10년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미크론과 공급망 이슈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내달 1일 출범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양영주 세아베스틸 경영기획 부문장, 박성준 세아베스틸 혁신센터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는 김지홍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과장, 윤여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이 선임됐다.
또한 세아베스틸은 배당금으로 일반주주 기준 주당 1500원, 특수관계자 등은 13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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