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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겸 총리 "화이자 먹는 치료제 4월 물량, 최대한 앞당겨 도입"

기사입력 : 2022년03월25일 09:02

최종수정 : 2022년03월25일 09:11

4월 추가 물량 도입 계약도 마무리 단계
중앙부처 공무원 파견 기간도 한달 연장
오미크론 확산세 다소 꺾이는 모습 보여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4월 물량이 최대한 앞당겨 도입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화이자 사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23 kilroy023@newspim.com

김 총리는 이어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도 26일부터 투약이 이뤄진다"며 "24일 2만명 분이 도착했고, 이번 주말에 추가로 8만명 분이 도입돼 기존 치료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는 처방 대상과 기관을 지속 확대해 오면서 최근에는 하루 7000명 넘게 투약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의료와 방역 대응 태세를 보강하면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겠다"며 "의료현장에서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먹는 치료제의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방역의 교두보인 보건소의 대응역량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부터 PCR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다소간의 여력이 생겼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며 "중앙부처 공무원의 파견 기간도 한달 연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이제까지 우리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구대비 확진률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 못지않게 잘 대처해 왔다"며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와 싸움에서 인구가 비슷한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소중한 국민의 희생을 10분의 1 이하로 최소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주셨던 것처럼 코로나와의 싸움에 끝까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주 들어 다소 꺾이는 모습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 대비 이번주에는 하루 평균 약 5만명 가량 적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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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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