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낮 12시17분쯤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소재 사저 앞에서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소주병으로 보이는 유리병이 투척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해 운집한 지지자와 환영인파들을 향해 발언을 시작한 지 몇 분 안돼 인파 속에서 유리병이 날아들었다.

경호원들은 황급히 박 전 대통령을 에워싸고 경호도구로 보호했다.
돌발 상황으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잠시 중단됐다.
이어 상황이 진정되자 박 전 대통령은 미소를 띠우며 차분하게 발언을 마무리하고 경호를 받으며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이 서 있는 곳에서 5~10m가량 벗어난 지점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40대 남성을 체포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