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전직 대통령 다 오게 돼있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뵐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2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사저로 가시게 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해 12월 31일 특별사면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2.03.24 hwang@newspim.com |
그는 "저도 다음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한다"면서 "퇴원하셨다니 한번 찾아뵐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저로 가셨다고 하니 건강이 어떠실지 살펴 괜찮으시면 한번 찾아뵙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 여부와 관련해서도 "원래 전직 대통령들이 다 오시게 돼있다"면서 초청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는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많이 응원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다만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그는 현충원을 방문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모역을 참배한 뒤 대구 사저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같은날 브리핑에서 "무엇보다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빠른 쾌유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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