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 확보, 사명 바꾸고 체질 개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중공업이 해외 자회사인 두산밥콕을 매각한다.
23일 두산중공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콕의 매각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인수대상자를 찾는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당두산타워 전경 [사진=두산그룹] |
두산밥콕은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유럽에서 발전,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일본 미쓰이그룹으로부터 200억엔에 인수해 유럽 현지 계열사로 운영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채권단 관리를 졸업하고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키로 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을 중심으로 육성하고 3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 수순을 밟는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지난 2018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으로 두산밥콕의 기술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