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장비 이용한 안전성 확보
연 5회 모니터링도 시행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는 시를 상징하는 도시유산 한양도성의 가치보존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양도성은 조선 태조 이후 축성한 성벽으로 현재 성곽의 군사적 기능은 잃었지만 시민의 휴식처를 제공하는 등 시민친화적인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대상 [사진=문화재청] |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내시경 ▲초음파 ▲레이저 스캐닝 등 과학장비를 이용해 안전 상태 및 위험 요인을 조사하고 보수·보강 방안을 수립한다.
빗물 등으로 생긴 틈에는 내시경을 이용하고 암석 풍화도, 지반구조, 변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초음파·GPR·3차원 스캐닝 시스템 등 과학적 방법을 동원한다.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성 분석을 통해 위험 요인과 조치 방안을 찾는다.
한편 한양도성도감과에서는 이번 점검과 별개로 정밀계측 및 자체 안전점검을 연 5회 실시해 안전성을 담보하고 문화재 보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한양도성을 시민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며 "서울 역사의 상징인 한양도성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