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한그린파워가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과 더불어 지난해 흑자전환을 확정하며 약 1년만에 '관리종목' 꼬리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대한그린파워는 감사의견 '적정'의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이 해제됐다고 21일 밝혔다.
[로고=대한그린파워] |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그린파워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확정했다. 대한그린파워는 지난해 3월 4년 연속 영업손실 및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 손실에 해당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하며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강도높은 사업 체질개선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통해 1년만에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태양광 발전 및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성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은 물론 흑자전환 등 성과를 만들어 갈수 있었고, 그동안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그린파워는 관리종목 리스크를 말끔히 해소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선 만큼, 올해 수익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과 2020년 확보한 풍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설비 납품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부터 수주액이 실질 매출로 반영되고 있어 작년 월별 매출은 계단식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육상풍력부터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작년에만 약46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하는 등 12월말 수주잔고만 75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PC(설계/조달/시공)프로젝트 허가를 기반으로 한 모듈 판매와 더불어 판관비 절감, 손실폭이 컸던 바이오 중유 사업 정리 등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올해 의미있는 실적성장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확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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