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行 추경호 의원 후임으로...내주 임명
宋 "민주당 특검 주장 정치적 속셈 뻔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차기 원내수석부대표에 내정됐다. 추경호 현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 분과 간사로 임명되면서 사퇴 의사를 지도부에 전달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송언석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기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말한 게 통합과 협치니까 그 기조에 맞춰서 가야 한다"며 "대통령 임기 시작 전에 총리 청문회나 정부조직 개편안 등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1.10.12 photo@newspim.com |
송 의원은 "민주당은 자신들이 20년, 50년 집권을 말했는데 5년 만에 정권이 바뀐 민심에 대해 성찰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수의 힘을 바탕으로 일방적으로 국회를 끌고 가는 것에 국민들의 분노가 있을테니 서로 잘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우리가 벌써 10달 전에 대장동 특검법안을 내고 대선 과정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했다"며 "민주당은 그에 대해선 대꾸도 안하다 선거가 지나니 특검 어쩌고 하는 게 정치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속셈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2018년 재보궐 선거로 정계에 입문한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으로 분류된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