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치인보다 전문가"…방향성 갖춘 윤석열 인수위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6:17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7:42

17일 인수위 인선 완료…23명 중 11명이 학자 출신
전 정부 관료 등도 적극 등용해 전문성 강조한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구상을 엿볼 수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17일 모두 마무리됐다. 전체 23명 인수위원 중 현직 의원은 단 6명일 정도로 전문가 중용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경제2분과 간사에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를,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를 맡았다.

이로써 인수위 7개 분과 23명의 인수위원들 인선이 확정됐다. 이 중 교수 출신이 최종학·김태효·박순애·김소영·신성환·이창양·왕윤종·김창경·남기태·안상훈·백경란 위원 등 총 11명으로 인수위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최상목·김성한·이종섭 위원 등 3명은 정부 관료 출신이다. 여기에 유웅환 전 SK혁신그룹장과 고산 전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 등 기업가 출신도 포함됐다.

반면 현역 정치인은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이태규·유상범·이용호·박성중·임이자 의원 등 6명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특별히 직종을 구분한 것은 아니고 윤석열 당선인이 민관합동위원회를 대통령실에 두고 민간의 창의와 아이디어를 국가 정책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국가에 보탬을 될 분을 넓게 구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아마추어 정부가 아닌, 실수하지 않는 오로지 철저한 프로로 임하겠다는 각오로 해석해달라"고 설명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원 교수는 "본인이 공약한 것들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며 "선거 과정에서 '잘 모른다'는 공격을 많이 받은 만큼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평했다.

전 정부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도 눈에 띈다. 특히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태효 전 청와대 대통령 대외전략기획관, 이종섭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차장,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명박 정부 사람들이다. 여기에 추경호·이태규 의원도 친이계로 분류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 인사도 인수위에 포함됐다.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인수위 대변인을 맡았다. 여기에 지난 2012년 안 대표의 첫 대선 출마 당시 대선캠프에서 비서실 팀장을 맡았던 김도식 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밖에도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과 최지현 변호사가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인수위는 이날 중으로 검증을 모두 완료하고 18일 오전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