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청문회 준비단에서 활동했던 검사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도 합류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고진원(47·사법연수원 33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를 윤 당선인 인수위에 파견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당선인 주재 티타임을 갖고 있다. 2022.03.14 photo@newspim.com |
고 부장검사는 지난 2019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자이던 시절 청문회 준비단 정책팀에서 활동했다. 이런 이력이 이번 인수위 파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 부장검사는 2004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로 자리를 옮긴 뒤 현대중공업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방해 의혹,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등 주요 기업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 인수위에는 이동균(46·33기)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도 합류했다. 이 부장검사 역시 고 부장검사와 같은 시기 윤 당선인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청문회 준비단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 윤 당선인 인수위 인사검증팀에는 검찰 출신의 주진우 전 부장검사와 이원모 전 검사 등이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선거대책본부에서도 법률 자문 및 네거티브 대응 업무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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