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1328명에서 7만명 누락…지자체 오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7만명 가량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오후 2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집계 발표된 확진자 수 가운데 전날 7만명이 누락된 점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62만1328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429명, 위중증 환자는 1159명을 기록했다. 2022.03.17 pangbin@newspim.com |
이 단장은 "7만 명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누락된 인원을 분리해서 산출하기에는 어려움 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른 업무량이 급증했고, 지자체에서도 누락 건을 구분해서 보고를 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서 전체 시스템을 통한 누락 인원을 산출하는 데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전일 지자체가 확진자 번호 부여를 요청했으나 최종 집계를 매칭하는 과정에서 누락이 됐다"며 "그래서 오늘로 이월된 대략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데 이 규모가 약 7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 규모는 62만13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만명을 제외하면 55만명 정도의 추가 확진이 나타난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일부 누락되면서 집계에 혼선이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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