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습득 지연 우려 목소리에 지원 추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양천구가 영유아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260개소에 투명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감염 예방을 위해 보육교사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영유아의 언어습득 지연이 우려된다는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자 이번 투명 마스크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자료=양천구] |
이에 구는 관내 어린이집 260개소에 1인당 20개씩 총 2만1400장의 투명 마스크를 구비로 지원하며 전달된 마스크는 어린이집의 영아반, 장애반 보육교사의 수업 진행 시 사용될 예정이다.
가운데 부분이 투명필름으로 구성된 투명 마스크는 아이들이 보육교사의 입 모양과 표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원활한 언어 습득과 더불어 정서적 교감 및 소통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한창 어휘력이 발달할 시기인 영유아를 담당하는 보육교사에게 투명 마스크를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의 언어능력과 사회성 향상을 돕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보육 현장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