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레전드 포수' 김동수가 2022시즌부터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김동수 해설위원은 2022 KBO리그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중계석 마이크를 잡으며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베이스볼S'를 통해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김동수. [사진= SBS스포츠] |
1990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위원은 그해 신인왕과 함께 우승컵, 골든글러브를 모두 거머쥐었다. 이어 삼성라이온즈, SK 와이번스,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를 거치며 90년대 최고의 포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1군 배터리 코치로 시작해 지난 시즌까지 LG트윈스 1군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오가며 현장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김동수 위원은 이만수, 박경완과 함께 KBO리그 40년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거론된다. KBO 통산 20시즌 동안 2,0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1556안타 871타점을 남겼고 202홈런을 기록하며 LG와 현대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LG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우승과 마지막 우승을 모두 경험한 멤버다.
김동수 위원은 "마이크를 잡게 되니 많이 설레고 떨린다. 현재 유일한 포수 출신 해설위원인만큼 포수만이 알 수 있는 타자, 심판과의 미묘한 긴장감과 두뇌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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