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10일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자 14일 부터 도내 초중고 학교에 적용할 학사 운영 방침을  밝혔다.

도 교육청 방침에 따르면 각 학교는 수업 정상화를 위해 대면수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기준으로 탄력적 학사 운영을 하도록 했다.

초등생 등교 모습.[사진=뉴스핌DB]

이에따라 새학기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등교수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학교에서는 2개의 운영 지표(신규 확진자 비율과 등교 중지자 비율)를 토대로 학교별 특성·여건 등을 고려해 학부모와 교육지원청 협의를 통해 등교유형, 수업 시간 단축, 과밀학교(급)의 밀집도 조정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사운영 안내에는 교원의 감염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 방안이 추가 됐다.

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원을 비롯한 파견 및 학습연구년제 교사 등 인력풀을 교육지원청에 제공해 긴급수업지원반도 가동할 예정이다.

긴급수업지원반은 학교에서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운영되는 수업 대체 인력 외 비상시 교육지원청에 요청하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지원한다.

또 등교중지 학생들을 위한 대체학습 제공과 함께 심리·정서·상담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여전히 오미크론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안전·학습을 최우선에 두고 교육활동을 정상화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난 2주간의 새학기 적응 기간동안 도내 초중고 466교 가운데   97%가 등교수업을 했다.

전체등교 학교는 94.3%, 부분등교 2.7%, 전체원격 학교는 3.0%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