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가 이달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2달간 진행된다.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과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광주광역시 남구 청사 [사진=광주 남구청] 2021.05.26 kh10890@newspim.com |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규모는 구정 참여형 예산 6억원과 지역 참여형 예산 5억원 등 총 11억원 가량이다.
구정 참여형 공모 분야는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것으로 남구 전체 또는 2개동 이상이 포함된 사업이어야 한다. 남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제안 가능하다.
지역 참여형 공모는 주로 동 단위 지역현안과 협업사업 추진을 위한 분야로 제안 주체는 17개동에 마련된 주민참여예산 동 지역회의에 한해서만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법령 등을 위배한 사업이나 낭비성 행사, 시설 운영비 사업, 특정단체 지원 및 이익을 위한 사업, 일회성 공연 및 벽화사업 등은 2개 분야 제안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구는 5월말까지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한 뒤 각 사업에 대한 해당 부서 검토·보완 및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께 주민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편성 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한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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