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대 보급…2023년까지 4400대 목표
차 성능·규모 따라 보조금 차등 지원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수송부분 탄소중립 실현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3월부터 친환경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28대를 보급했고 올해 50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차량 8000여대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44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사진=순천시] 2022.02.04 ojg2340@newspim.com |
올해 보급하는 차량은 자동차의 성능과 차량 규모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1억4000만원이 책정되며 이와 별도로 어린이 통학차량에는 6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을 전기차로 신규 구매하는 개인·기관·단체 등이다. 차량 구매자는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류와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제작·수입사에 제출·납부해야 한다.
사업 참여 및 신청은 3월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한편 지난해 시범사업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차량 배터리 성능, 안정성 등에 대한 요구사항이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 관련 단체 및 제작·수입사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안전성 강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올해는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쓸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