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115만여명…중증병상 가동률 59.8%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716명 발생했다. 전일(24만3628명)보다 3만2912명 감소했고 지난주 월요일(13만9626명) 대비로는 7만1090명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21만7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가 나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만6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8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만9558명이고 경기 5만1106명, 인천 1만5324명으로 수도권에서10만5988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7789명, 부산 2만6456명, 경남 1만3450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3명, 지역사회에서 45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466만6977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55명. 지난 1일부터 1주일 간 727명→762명→766명→797명→896명→885명→955명으로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139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9096명으로 치명률 0.19%다.
전국적으로 거세진 확산세에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15만6185명에 달했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고연령자 등 집중관리군은 18만1939명이다.
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9.8%로 전체 확보 병상 2747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이 1104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49.3%가 차면서 2만1896개 중 1만1097개가 비어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만여명에 달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안과 우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의료체계는 아직까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