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797명·재택치료 92만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 50.5% 수준
내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6853명 발생했다. 전일(19만8803명)보다 6만8050명 급증했고 지난주 금요일(16만5890명) 대비로도 10만963명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26만685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만67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2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만9269명이고 경기 7만6726명, 인천 1만6683명으로 수도권에서15만2678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9494명, 부산 2만3202명, 경남 1만5999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5명, 지역사회에서 47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395만8326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사망자의 경우 1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22%다. 최근 2주간 사망 추이를 보면 45→71→51→45→58→99→82→94→112→49→114→112→96→128→797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거세진 확산세에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92만5662명에 달했다.
3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5%로 전체 확보 병상 2744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이 1359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45.3%가 차면서 2만1582개 중 1만1795개가 비어 있다.
한편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돼온 자영업·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