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조사 중 3곳서 오차범위 내 접전
방송3사 조사선 尹 오차범위 밖 우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마지막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다수 발표됐다.
일부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따돌렸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특히 대부분 조사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퇴 전 이뤄지며 안 후보의 지지층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02.25 photo@newspim.com |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39.0%, 이 후보는 38.0%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를 보였다. 안 대표의 지지율은 12.0%, 심 후보는 3.0%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물은 결과 역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4.4%, 이 후보 43.7%로 박빙 양상을 보였다. 지지율 격차는 불과 0.7%p다. 해당 조사는 무선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0.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47.2%, 이 후보는 43.4%로 각각 집계됐다. 격차는 3.8%p로 오차범위 안이다. 안 대표의 지지율은 5.3%,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3%로 나타났다.
다만 야권 단일화 이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윤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될 경우 지지율은 49.3%로 이 후보(44.4%)와의 격차는 4.9%p까지 벌어졌다. 오차범위 밖이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다.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MBC·KBS·S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2003명에게 물은 조사에서는 단일화 이전 4자 대결 구도에서도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
해당 조사에서 윤 후보는 42.1%, 이 후보는 37.1%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격차는 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안 대표의 지지율은 7.4%, 심 후보는 1.8%로 집계됐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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