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10개사→6311개사 확대…수출마케팅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429개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도 지난해 3810개사에서 올해 6311개사로 확대하는 등 수출마케팅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관계부처, 지자체, 수출지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범부처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해외전시회는 현지 방역규정 엄수하에 오프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회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참석기관들은 올해 해외전시회 지원계획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가지원을 확대하고 수출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 매칭, 상담 등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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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2'의 인피콘 부스에서 관계자가 진공챔버를 소개하고 있다. 2022.02.09 mironj19@newspim.com |
우선 관련부처와 지자체는 총 682억원을 투입, 수출 파급효과가 큰 전시회를 대상으로 6300여개사(429개 단체관 구성)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마케팅이 용이한 소비재 품목이 강세인 가운데 기계·전자 등 소부장 품목의 참가지원 비중이 확대(29%→38%)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전시회 참가와 수출 마케팅에 애로가 많은 점을 고려해 현지 코로나 상황에 따라 개별참가 지원을 차별화한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경우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확산시에는 디지털컨텐츠 제작, 온라인 전시회 입점 등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코로나 상황 악화로 전시회 취소·연기가 이어질 경우에는 국내외 수출 지원역량을 결집한 대규모 온라인 수출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시회 개최전에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사전 상품홍보를 실시, 해외바이어 매칭 최적화를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참가와 현장상담, 온라인·O2O전시회 개최시 현장 대리상담, 화상상담, 제품시연,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개최후에는 온라인 추가상담, 무역관의 해외지사 대행, 코로나로 해외출장이 어려운 기업의 시장조사·샘플발송 등 현지 애로해소를 추진한다.
올해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을 24회로 확대해 범부처 수출마케팅 역량을 결집한다. 통합한국관 구축에 따른 참가규모 대형화, 대규모 통합발주 등을 통해 전시장내 우수입지 확보, 비용절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상설전시관과 국내전시회를 입점 확대, O2O전시회 개최 확산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 허브로 지속 육성할 예쩡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요인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흔들림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수출지원 역량을 총 집중해 나겠다"며 "전시회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에서 올해 지원계획대로 기업들의 참가가 확대되고 수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