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이 3일부터 한국전쟁 참전 인도 의료지원군 특별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은 주한 인도대사관과 함께 '제60공수야전병원: 39개월간의 여정'이란 주제로 오는 6월 12일까지 전쟁기념관 3층 특설공간에서 열린다. 

3일 개막식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중장) 등이 참석한다. 

[사진=국방부] 한국전쟁 중에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는 인도군

사진전은 한국전쟁 중 의료지원국 중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 의료지원군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표하고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인도 60공수야전병원부대가 한국에서 보낸 39개월간의 여정과 귀국 이후의 모습을 50여 점의 사진으로 담아냈다. 특히 극적인 평양 탈출 작전과 중립국 송환위원회(NNRC) 등 의료지원 활동 외에 인도군 관련 참전 스토리도 소개된다.

중립국 인도는 유엔(UN)의 민간인 구호 결의에 따라 의료지원국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의료지원부대를 파병했다. 최전선에 투입된 60공수야전병원부대는 군인과 민간인 22만여 명을 치료했다. 

전쟁기념관은 "이번 특별전이 70여 년 전 한국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인도 의료지원군을 기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국방부] 부산항에 도착한 인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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