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중기 피해 접수센터 60곳 개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 구제에 팔을 걷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상황 파악 및 지원을 위해 총 60개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2일 가동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1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권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현장중심 정책을 통해 취임 초기 약속을 이행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22.02.10 yooksa@newspim.com |
지난달 23일부터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는 일주일째 결사 항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전략물자 수출금지, 스위프트(SWIFT) 퇴출 등 강력한 경제제재를 발표하고 우리 정부도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통제 품목 정보 부족, 대금 결제 불가, 물류 지연 등 다양한 어려움이 예고된다.
중기부는 이날부터 운영되는 중소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기관별·지역별로 총 60개소까지 설치한다.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어디든 원하는 센터에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애로 및 지원 요청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피해상황과 요청사항은 중기부 본부의 대응반으로 전달돼 중기부 지원과제와 부처간 협력과제로 분류된다.
중기부는 수출, 금융 등 유효한 수단을 보유한 기관에서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부처 협력과제는 범정부 티에프(TF)로 연계해 해결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對) 러시아, 대(對) 우크라이나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최신정보 제공 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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