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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관 통계청장, UN 통계위원회 의장단 선출…전문성 인정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2:01

UN 통계처장 추천…190여개 회원국 만장일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류근관 통계청장이 유엔통계위원회(UNSC) 의장단에 선출됐다. 

통계청은 류근관 통계청장이 1일 0시(한국시간) 개최된 제53차 유엔통계위원회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류근관 통계청장 [사진=통계청] 2022.01.27 jsh@newspim.com

유엔통계위원회는 각국 및 국제기구 통계수장들이 모여 경제, 보건 등 글로벌 현안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기준 및 국제비교 방법론 등을 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통계 연례회의체다. 의장단은 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류 청장의 의장단 진출은 스테판 슈바인페스트(Stefan Schweinfest) 유엔통계처장이 직접 류근관 통계청장을 의장단으로 추천하고, 190여개 회원국으로부터 만장일치로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이에 따라 류 청장은 약 2개월마다 열리는 의장단 회의를 통해 유엔통계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내년도 제54차 유엔통계위원회 의제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류 청장은 "증거기반 분석에 기반한 정책결정 지원, 국가간 비교가능 자료 제공 및 국가통계 품질개선을 위한 국제통계사회의 활동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통계청은 "국제통계사회에서 행정자료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작성 등 한국통계청의 성공사례 발표, 국제통계 정책 이슈 논의 참여 등 그간 류 청장의 활발한 국제통계 활동과 경제 및 통계학자로서의 뛰어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함에 따라 이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3월 1일~5일까지 열리는 이번 유엔통계위원회는 150여개 국가의 정부 대표단과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국제사회가 공동 목표로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지표 ▲ 공공재로서의 데이터에 대한 인식확산과 가치 증대를 위한 데이터 스튜어드십 ▲빅데이터 활용 및 공간정보를 활용한 통계지리정보 통합 방안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 참석한 류 청장은 위원국 및 의장단으로서 우리측의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회의 마지막날인 5일 의제논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위원회에서 발표하고 승인받는다. 

류 청장은 최근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에서 데이터의 가치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통계청이 추진하는 K-통계시스템, 비대면 조사 및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센서스 등 한국의 성공적인 사례도 소개했다. 

아울러 류 청장은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연계·결합·활용하기 위해 최근 '동형암호 기반 국가통계분석시스템 개발' 및 재현자료, 차등정보보호 등 '데이터보호 신기술 개발' 등 추진현황을 소개해 참가국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류근관 청장은 "관심이 있는 국가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한국통계청이 보유한 최신의 통계작성 기술과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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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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