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책임 회피 위한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단일화와 관련된 여론조사의 제안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의 단일화 여지를 부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후보가 본인들도 더 이상 단일화와 관련해서 곰탕을 끓이지 않겠다라고 선언을 했는데 잘 지키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23 leehs@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윤 후보의 단일화 결렬에 관한 기자회견을 두고 "단일화와 관련된 책임 회피를 후보가 직접 귀한 시간에 유세를 취소하면서까지 진행한다고 생각했다"며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진행된 단일화 협상 내막을 알린 바 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측 전권 대리인은 장제원 의원, 국민의당 측 전권 대리인은 이태규 의원임을 밝혔다.
이를 두고 권 원내대표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전권을 가지고 협상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후보 측은 단일화와 관련해서 단일화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라라는 입장을 가지고 나왔다. 때문에 서로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지고 만났기 때문에 무언가 협상을 한다라는 말이 말로 설명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만난 것은 제대로 된 협상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를 (단일화가 아니라) 주말 동안에 만나도록 하겠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의원이 26일, 27일 그 사이에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